국제유가 강보합…WTI 이번주 3.5%↑

2017-05-13 03:56
  • 글자크기 설정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라는 예상 밖 호재 덕분에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1달러(0.02%) 오른 배럴당 47.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미미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3.5%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까지의 3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06달러, 0.12% 오른 배럴당 50.83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약 525만 배럴 급감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 10일 발표가 유가를 뒷받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5일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까지인 감산 합의를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금값도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5달러(0.3%) 오른 온스당 1,227.70달러에 마감됐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DI) 국장의 전격 해임이 자산시장에도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녹음테이프까지 거론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jun@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