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따르면 김후곤(52,25기) 대검찰청 대변인은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압력이나 이런 것은 전혀 없었다.조 수석의 임명이 어제부터 보도됐지만 민정수석과의 관계 등을 가지고 억측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과 조국 민정수석 임명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김후곤 대변인은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 됐고 대선도 무사히 종료돼 새 대통령이 취임했다”며 “소임을 어느정도 마쳤다고 생각돼 사의를 표명한다”며 조국 민정수석 임명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후곤 대변인은 김수남 검찰총장 사의 표명 결심 시점에 대해 “김 총장이 지난해 가을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수사 시작부터 사표를 낼 각오로 수사의 독립성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외풍을 막고 사건을 진행했다”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 대선이 끝나는 시점이니까 사표를 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이다. (김 총장의 발표문에 나와있듯) 임명권자의 구속에 따른 인간적 고뇌도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