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이날 부모와 함께 강원도청을 찾아 3일간 이어진 산불로 가사 도구 하나 챙기지 못하고 살던 집이 불에 탄 주민들에게 써달라며 최문순 지사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하나의 아버지 장창호(65) 씨가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연고가 있는 것이 이번 선행의 계기가 됐다.
장하나는 “멕시코에서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뉴스를 보고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아버지와 함께 상의해 결정했다”며 “좋지 않은 일이 생긴 뒤에는 좋은 일이 생기는 만큼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주민들이 힘내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도는 강원도 사회공헌정보센터를 통해 이재민들이 필요한 세탁기와 밥솥 등 가전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하나는 푸르메재단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