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2017-05-11 10:03
  • 글자크기 설정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오른쪽)의 드리블 돌파.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4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가레스 베일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울 니게즈가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하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앙투안 그리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2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카림 벤제마가 수비 3명을 제친 뒤 문전으로 연결했고, 토니 크로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이스코의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후반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추가 골은 터지지 않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적도 아쉽게 무산됐다.

호날두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400호골 기록에 도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 선착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다음 달 4일 오전 3시45분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나 유벤투스가 1·2차전 합계 3-2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