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경제정책, 내수회복 기반 마련[대신증권]

2017-05-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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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대신증권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내수부문의 회복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박형중 연구원은 이전 10년과 비교해 이번 정부의 가장 차별화된 정책으로 '재정정책의 역할 강화' '정부의 개입강화'로 꼽았다.

재정투입만으로 소비의 탄력적 성장을 이끌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소비의 하방은 탄탄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국내외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훼손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연성 데이터 주도의 긍정적 경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끝난 뒤 억눌렸던 소비가 증가하는 소비의 이연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심리지표에 비해 실물지표의 개선 폭은 미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을 중시하는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서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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