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은 인도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중국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만큼 당선인이 양국 관계 개선에 힘써 우리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도와주길 희망했다. 교민들은 당선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조기 정상 회담을 기대하기도 했다.
▲구상수(59) 재인도한인회 회장 = 당선인이 혼란스러웠던 정국을 빨리 안정시키고, 정파를 떠나 다 같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또 미국, 북한, 중국 등 복잡하게 얽힌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의 이익과 안보도 든든하게 지켜주길 바란다. 특히 당선인이 한국과 인도 관계에 시급한 관심을 가지고 경제 등 교류를 활성화하기를 희망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기에 정상 회담을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돕고 양국 관계를 한층 개선하기를 바란다.
▲김도영(61) 델리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 그동안 한국의 인도에 대한 관심이나 진출은 일본과 비교하면 속도가 늦고 규모가 작아 아쉬웠다. 최근 한국에서도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다시 인도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당선인은 한층 더 적극적으로 인도와 교류에 관심을 두고 양국 관계 어려움 해결에도 빠르게 나서주길 바란다. 특히 방위산업, 중공업 등 분야와 인공위성 등 우주 과학 분야는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분야로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시장 개척뿐 아니라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박홍일(52) 피엔지 아쿠아텍 대표 = 당선인이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을 위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더욱 투명하고 국민과 가까이 소통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한국 무역의 활로를 틔워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변 정세를 이끌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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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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