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소아암 환자 위해 40억원 기부

2017-05-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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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 [연합뉴스 AP 제공]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 [연합뉴스 AP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27)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40억원을 쾌척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루리 어린이 병원은 리조가 최근 350만 달러(약 4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암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앤서니 리조는 지난 2008년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시카고 컵스의 주전 1루수로 성장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에 리조의 등번호 44번을 따 기금 명을 '희망 44'(Hope 44)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조는 2014년 메이저리그 선수와 관계자 중에서 사회 공헌도가 높은 사람을 해마다 한 명씩 뽑아 수여하는 상인 브랜치 리키 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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