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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포스터. [사진=경주시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5/09/20170509005917862954.jpg)
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포스터.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오는 12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펼쳐질 ‘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는 동부사적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경북도 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도와 도내 23개 시·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천년의 향 米’라는 슬로건으로 12일 오후 1시부터 60여개의 전시, 체험부스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개막식엔 쌀 문화축제의 상징성을 담아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대형 김밥 퍼포먼스가’가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는 이색 세리머니로 관객과 완성된 김밥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즐길 거리와 볼 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내내 누룽지 만들기, 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떡메치기, 짚풀 공예, 새끼줄 꼬기, 쌀뜨물 유용미생물(EM)만들기, 느린 우체통, 쌀 뻥튀기 체험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꾀한다.
특히 누룽지 만들기 체험은 도내 23개 시·군의 쌀을 선정해 정해진 시간 동안 누룽지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시·군별 쌀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인에게 쌀(밥)이 주는 의미를 마당극으로 꾸며 관객이 쌀 소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극’도 펼쳐진다.
13일엔 농민의 애환과 해학이 서려 있는 노래, 농요공연이 열린다. 다소 낯설지만 쌀 생산의 고달픔과 쌀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에게 흥겨움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