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서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개막

2017-05-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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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3일간 경주 동부사적지 첨성대 광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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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포스터. [사진=경주시 제공]

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포스터.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오는 12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펼쳐질 ‘2017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는 동부사적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경북도 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도와 도내 23개 시·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천년의 향 米’라는 슬로건으로 12일 오후 1시부터 60여개의 전시, 체험부스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경주 이사금 쌀을 비롯해 도내 23개 시·군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지역별 쌀로 만든 가공품과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면서 지역 홍보에 나선다.

개막식엔 쌀 문화축제의 상징성을 담아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대형 김밥 퍼포먼스가’가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는 이색 세리머니로 관객과 완성된 김밥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즐길 거리와 볼 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내내 누룽지 만들기, 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떡메치기, 짚풀 공예, 새끼줄 꼬기, 쌀뜨물 유용미생물(EM)만들기, 느린 우체통, 쌀 뻥튀기 체험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꾀한다.

특히 누룽지 만들기 체험은 도내 23개 시·군의 쌀을 선정해 정해진 시간 동안 누룽지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시·군별 쌀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인에게 쌀(밥)이 주는 의미를 마당극으로 꾸며 관객이 쌀 소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극’도 펼쳐진다. 

13일엔 농민의 애환과 해학이 서려 있는 노래, 농요공연이 열린다. 다소 낯설지만 쌀 생산의 고달픔과 쌀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에게 흥겨움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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