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인 이날 다혜씨는 영상을 통해서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은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평생 보아온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이 없고 묵묵히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셨다"면서 "아빠를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 외손자인 서지안군과 함께 무대에 올라 문 후보에게 카네이션 꽃다발을 줬다.
이날 문 후보는 연단에 올라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정농단을 일삼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권력, 예술가들 영혼을 블랙리스트에 가둬버리는 권력은 더 이상 없다"면서 "위대한 국민승리의 역사, 촛불 승리의 역사는 이미 시작됐다. 확실한 정권교체,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완성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국정농단 세력을 제압할 힘을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정권교체를 하면 어떻게 되겠나. 국정농단세력이 민생, 안보, 사사건건 발목 잡지 않겠나"라면서 "이것을 용납하시겠나.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표를 몰아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