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광화문 유세 전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근본적 개선책 마련할 것”

201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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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문재인 후보가 광화문 유세 전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 대해 애도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광화문 유세 전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 대해  근본적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8일 광화문 유세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 대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유가족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삼척 산불 진화작업 도중 헬기가 불시착하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산림청 직원 두 분이 다치시고 가슴 아프게도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강원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멀리 익산에서 파견된 공무원이었습니다. 휴일도 반납하고 3일 내내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 대해 “순직하신 고 조병준님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당하신 문용석 조종사와 박보검 부조종사 두 분이 빠르게 쾌유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동료를 황망히 보내고 아직 현장에 남아 산불을 수습하고 계실 관계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위로했다.

문재인 후보는 삼척 산불진화 헬기 비상착륙 사고에 대해 “강원 영동지방은 산불이 발생하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어려워 초동 대처가 힘듭니다. 이로 인해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봄철에는 행락객이 많아 화재발생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히 봄마다 양양과 강릉의 사이에 주기적으로 부는 강풍 ‘양강지풍’으로 작은 불도 큰 산불로 옮겨 붙기 십상입니다. 이 때마다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에 대한 대비는 철저하고 신속해야 합니다. <동해안권 산불방재센터> 신설 등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국가 존재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라며 ”이제 재난사고 대비에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순직하신 고 조병준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8일 오후 광화문에서 유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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