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출전한 67명 가운데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훈련량 부족으로 전 종목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2관왕에 오르며 다시 물살을 힘차게 가른 뒤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11월)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12월)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