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탈당 철회할지 고민하는 의원들 또 있어,유승민 적극 도울 것”

2017-05-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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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탈당 철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번복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5.3 uwg806@yna.co.kr/2017-05-03 11:37:1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 철회를 선언한 후 자신 말고도 탈당파 의원들 중 탈당 철회를 고민하는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황영철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철회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파 중에서 입장 철회할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고민하는 의원들은 있다”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탈당 철회 후 “바른정당의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는데, 바른정당이 국민들에게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고 그리고 국회 내에서도 의미있고 또 부여받은 소명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원내교섭단체 유지는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원내교섭단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 보고 있고, 현재로 봐서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탈당 철회 후 ‘내일부터는 유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뛸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바로 당사로 가겠다. 당사로 가서 저에게 주어진 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소명을 부여 받아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탈당 철회에 대해 “유 후보가 전화를 주셨다. 제가 입장을 고심 중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전화를 주셨는데, 그동안 여러가지로 보듬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했고,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이 길을 끝까지 함께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씀했다”며 “많은 유세와 방송토론으로 지치고 힘든 목소리였지만 저한테는 매우 따뜻하고 무엇보다도 어려운 길을 중단없이 가겠다는 의지도 느낄 수 있는 목소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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