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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왼쪽)와 그의 아들 트레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켄 그리피 주니어(48)의 아들이 선택한 길은 야구가 아닌 풋볼이었다.
3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그리피 주니어의 아들 트레이(23)는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트레이는 애리조나대에서 터치다운 패스 6개를 포함해 79패스를 받아 1241야드를 전진했다.
콜츠 구단은 와이드 리시버가 당장 필요하진 않았지만 190㎝가 넘는 트레이의 신체조건에 깊은 인상을 받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이는 시애틀 구단이 팀의 전설인 그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지명했던 것이었다. '24'는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한편 현역 시절 올스타에 13차례나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린 그리피 주니어는 지난해 1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99.3%(440표 중 437표)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