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이준원 차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2차 글로벌 농림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은 개별적으로 각 기관 특성에 맞는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지난해(523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총 599억원이다.
이 가운데 농식품부 예산은 총 271억원으로, 16개 개도국의 농업 생산성 증대, 관개시설 등 인프라 제공과 영농기술 교육 등을 실시하는 국제농업협력사업(173억원)과 농업관련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89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연내 가입을 추진하기로 한 식량원조협약(FAC) 이행을 위해 2018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식량원조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개도국의 농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총 188억원을 투입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등을 추진한다.
앞서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으로 필리핀에 적합한 벼 우량종자를 개발해 현지 벼 생산성을 18%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글로벌농림협력협의회는 농림분야 ODA 시행기관인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이 추진하는 ODA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2010년부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