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한미 FTA는 제가 여당에 있을 때 체결했다”며 “문 후보는 그런데 자신들의 정부에서 체결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슈로 떠오른 사드배치 비용에 대해서 홍 후보는 “사드에 대한 미국의 10억달러 요구 같은 문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쓰는 협상 전략”이라고 단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할 때도 환율조작 지정국 등을 이용해 북핵 협상을 했다”며 “마찬가지로 한미 FTA나 사드배치 등을 이용해 협상을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제가 집권하면 셰일가스를 놓고 협상하겠다”며 “중동에서 수입하는 가스 대신 미국의 남아도는 셰일가스를 수입해주겠다면서 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와 공방을 벌인 노조에 대해선 “제가 이야기하는 노조는 그냥 노조가 아니고 강성귀족노조를 말하는 것”이라면 “귀족노조는 배가 고파서 파업하는 서민 노조와 다른 성격의 패악집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