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올해 1분기 강력한 실적을 내놓은 뒤 27일 장 종료 후 주가가 급등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를 일이 멀지 않았다.
27일 아마존은 올해 1~3월( 순익은 7억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57억 달러로 23% 늘었다.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데다가 매출은 20년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소비자들의 지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데다가 기업들이 클라우드 이용을 늘린 것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 빌 게이츠가 2013년 5월 17일 이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7일 MS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면서 빌 게이츠의 자산은 871억 달러(약 99조원)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