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객, 인천의 맛과 멋에 취하다.

2017-04-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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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도·일본·동남아·구미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의 전기 마련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대만 춘휘산업 그룹 임직원들이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천의 자랑 ‘송월동 동화마을’의 진풍경을 감상하고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에서 춘장(짜장)의 맛과 향에 흠뻑 취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최근 시장다변화 추진전략에 맞춰 MICE를 통한 한-대만 기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태보시에 본사를 두고 가정/사무용 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판매를 전문으로 세계 50개국 이상의 판로를 가지고 있는 대만 굴지의 기업인 ‘춘휘산업 그룹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만 가오슝(高雄) 지역 등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그룹 임직원 200여명은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과 서울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두루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일정동안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 인천대교 기념관 등에서 인천의 맛과 멋을 느끼고,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NC 규브 커넬워크, 대형 아울렛, 그리고 영종도 토산품점 등에서 즐거운 쇼핑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인천시와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만 기업체와 여행사를 직접 상대하여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을 적극 유치하고, 방문기업과 인천 소재 회사 간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83만명 규모로 전년대비 60.8%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대만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이 많아 인센티브 단체 또한 대부분 중소규모의 방한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의 장점을 살린 맞춤형 유치 전략과 지원제도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중국 못지않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만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객 방한은 기존 중국 중심의 MICE 시장의 한계를 대만 등의 신흥 시장으로 다변화 시킨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도, 일본, 동남아, 구미지역을 대상으로 유치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하여 인천 MICE산업 시장 다변화의 전기를 마련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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