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7일 “현주엽 감독에 이어 김영만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는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는 현주엽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코칭스태프 영입에서도 또 한 번 이례적인 발표를 했다.
김영만 코치는 마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1997년 부산기아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2002년부터 4시즌 동안 LG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현주엽 감독과도 현역 시절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이후 오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김영만 코치는 최근 3시즌 동안 원주 동부 감독을 맡았고,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김영만 코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창원은 나의 고향이기도 하고 LG에서 선수시절에 창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특히 현주엽 감독이 직접 찾아와 함께 하자고 해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