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산림조합회장, 미얀마에 한국 산림기술 전수

2017-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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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 초청으로 미얀마를 공식 방문한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사진 우측)이 뮌라잉 전(前) 농림축산관개부장관(사진 좌측)과의 면담을 마치고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 산림조합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이 미얀마에서 한국의 산림분야 녹화‧관광사업 노하우는 물론 표고버섯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산림조합은 이 회장이 미얀마 정부 초청으로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얀마를 공식 방문해 띤뚜 미얀마 농림축산관개부 차관, 뮌라잉 전(前) 농림축산관개부 장관, 니니쿄 산림환경자원부 청장 등을 만나 산림분야 기술지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뮌라잉 전 장관과의 면담에서 산림조합이 국민과 함께한 산림녹화 성공사례와 KOICA와 함께 진행한 솔로몬 해외산림복구사업을 소개했다.

또 지속가능한 미얀마 산림환경과 임업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협의했다.

뮌라잉 전 장관은 “개방화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사례는 미얀마에 임업발전과 황폐화된 산림복원사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림녹화와 솔로몬 산림녹화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산림과 임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얀마 농산촌에 생태문화 관광사업을 접목하면 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미얀마 농산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태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이어 미얀마 수도 네피도 정부청사에서 열린 띤뚜 농림축산관개부 차관과 우아웅퓨 협동조합국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국제협동조합간 협력 및 활동방향을 제시하고,지속가능한 산림환경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니니쿄 산림환경자원부 청장과는 국내 기업이 진행하는 미얀마 표고재배생산단지 조성사업에 깊은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미얀마 방문에는 산림조합 버섯연구센터 연구진도 동행했다.

지난해 산림조합 표고종균 수출이 계기가 되었으며 미얀마에 진출하여 대규모 표고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선우의 표고재배 시험포와 예정지에 대한 기술지원를 위해서다.

㈜선우는 산림조합 표고종균을 미얀마에 도입해 낭쉐지역의 표고시험포에서 5년 동안 버섯연구센터 전문기술진과의 협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삔라웅지역의 20만평 고산지대에 표고생산단지를 대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선우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표고버섯 미얀마 수출 독점권을 지난해 합의했고, 일본 FTH사(社)로부터 표고버섯 구매의향서를 체결 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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