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삼성 측에서 수백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씨의 재판을 열고 마사회 김영규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마사회는 정 씨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내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아시안게임 승마장을 6백억 원을 들여 인수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승마장 사업을 지시한 현명관 마사회장은 삼성물산 회장을 역임했고, 최 씨와 삼성의 승마지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재판부는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평창 올림픽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과장급 직원 남 모 씨도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