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대단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이군인에게 축하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을 방문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을 입은 알바로 바리엔토스 중사에게,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은 입은 군인에게 주어지는 훈장인 ‘퍼플 하트’를 수여했다. 트럼프는 바리엔토스 중사의 옷깃에 훈장을 달아주면서 “이건 내가 직접 하겠다고 했다”면서 “축하합니다. 대단해요”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부주의한 어휘 선택을 질타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트위터 유저들은 “퍼플 하트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축하한다니? 트럼프는 퍼플 하트를 상장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건 마치 미망인에게 보내는 위로 편지에 축하한다고 적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