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 개발사 ‘운칠기삼’은 초기 기업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매쉬업엔젤스에서 씨드 단계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운칠기삼은 NHN 비즈니스 플랫폼과 카카오에서 서비스 개발 및 기획 팀장으로 8년간 함께 일한 김상현‧심경진 공동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균형과 심리 안정을 위한 힐링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2017년 1월 말 디지털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ForceTeller)’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1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한달 만에 4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일 방문자 기준 약 35%에 해당하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하반기 모바일 앱을 론칭하고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운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챗봇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현 운칠기삼 공동대표는 “기운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활용한다는 오랜 믿음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자체 채널 운영으로 기존 운세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디지털 운세 시장은 수요자와 사업 모델이 명확히 존재하나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혁신 서비스가 부재했던 상황”이라며 “서비스 기획과 운영,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한 팀의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에 최적화된 운세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