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여성청소년 373명에게 전액 시비로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시는 정부 지원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광명시 여성청소년을 위해 올해 4천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에 나섰다.
시는 1인당 1년치인 총 480개를 상·하반기로 나눠 제공한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6개월분 240개를 각 가정으로 택배 발송했고, 이달 말까지 모든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위생용품을 구입하기 힘들지만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여성청소년들을 시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한창 예민한 여성청소년들이 이런 걱정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에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여성위생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839명에게 6개월분의 위생용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