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구단은 “팀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을 하고 팀 개편을 통한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는데 있어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검증이 된 이상범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상범 신임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거쳐 안양 SBS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년부터 감독으로 팀을 이끌면서 2011-2012시즌 다양한 전술로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3년과 2014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신해용 동부 단장은 “이상범 신임 감독은 팀 리빌딩을 주도해 본 경험도 있고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팀의 우승도 이뤄낸 유능한 감독”이라며 “현 시점에 구단이 원하는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젊은 선수들의 발굴. 육성을 통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동부는 높이, 수비 등의 강력한 팀 컬러를 구축해 온 KBL 명문 구단”이라며 “새로운 팀 컬러의 구축을 위해서는 소통 없이는 불가능 하다. 구단은 물론 선수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팀이 하나하나 변화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팀 개편 의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