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웹툰작가 파자 메영]
서울시는 이달 16~2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파자메영 작가를 21일 시청에 초청해 박원순 시장이 직접 명예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파자메용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네이버로부터 2015년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지 영화사에서는 작가를 주인공으로 '시쥬끼' 캐릭터 개발 과정을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파자메영의 이번 방한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해외여행 만화책자 시리즈 첫 번째 '한국관광편'을 집필하기 위한 것이다.
웹툰 소비자이자 인도네시아 해외 여행시장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젊은 층의 타깃마케팅은 서울을 관광목적지로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사드배치 뒤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는 서울관광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시장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 방한 관광객은 3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세를 기록하며 중국의 대안시장으로 부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하는 인도네이사 파자메영 웹툰작가.[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