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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균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과 함께하는 지렁이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19/20170419230537759921.jpg)
배우 김정균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과 함께하는 지렁이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월 1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점에서는 영화 ‘지렁이’(감독 윤학렬·제작 ㈜미디어파크·배급 투썸업픽쳐스)의 일반 시사회 및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학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정균, 한국청소년재단이 참석했다.
영화 ‘지렁이’는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를 입은 딸 ‘자야’(오예설 분)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울부짖는 장애우 ‘원술’(김정균 분)의 외침을 통해 우리 사회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이날 김정균은 “사실 ‘지렁이’ 원술 역을 제안 받고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연 뒤, “연기자로서 장애인 역을 잘못 표현하면 그분들에 누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군다나 장애인이 일반인에게 복수를 한다는 점이 걸렸다.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무서운 선입견을 갖게 될 것 같아서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나눴다. 관객들이 공분을 느낄 수 있도록 장면들을 심어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정균, 오예설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렁이’는 4월 2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