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롯데백화점이 패션, 악세서리, 잡화, 식품 등 기존 식상한 행사에서 벗어나 패션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팝업행사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쉐프와 쿡방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패션 트렌드 컬러는 경기를 감안해 최대한 화려한고 풍부한 디테일을 강조한 맥시멀리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 1층에서 오는 27일까지 패션 브랜드 어스앤덤의 ㈜더휴컴퍼니와 함께 의류행사에 패션과 컬러 그리고 푸드를 매칭한 테마형 팝업스토어 '딜리셔스 컬러' 행사가 바로 그것.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컬러는 핑크, 옐로우, 베이지, 주황, 블루, 블랙 총 6가지다. 이중 3가지 컬러는 롯데백화점이 17년 S/S 트렌드 컬러로 선정한 바비드핑크, 내츄럴베이지, 브라이트 옐로우와 동일한 컬러로 선보인다.
6가지 컬러는 테마별로 패션상품에 푸드 D/P존을 함께 구성해 핑크에는 솜사탕, 옐로우는 바나나, 베이지는 뻥튀기, 주황색은 오렌지, 블루는 캔디, 블랙은 쿠키로 꾸며 패션과 컬러에 맞는 푸드까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화려한 컬러감과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색적이고 색다른 것은 패션과 푸드를 컬러별로 소개하는 것에서 벗어나 먹거리 체험도 할 수 있다는 것. 매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열된 상품을 구입하면 해당 컬러에 맞는 과일과 과자 등 푸드 제품도 함께 제공, 먹고 싶은 푸드에 맞춰 쇼핑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딜리셔스 컬러' 팝업 행사를 위해 디자인 상품 1만5000pcs를 특별히 기획했다. 상품의 가격도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보다 30~50% 더 저렴하게 준비해 알뜰 쇼핑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상품별 가격을 보면 티셔츠 1만 2천원, 셔츠 2만 5천원, 바지 3만원, 아우터 5만원 등 균일가 제품을 비롯해 티셔츠 1+1을 1만 4천원에 판매하는 특가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지캐주얼 권아미 바이어는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재미와 치유,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컬러와 연계된 상품들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고객들에게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쇼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