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 프레즈노 시에서 30대 흑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이 숨졌다.
총격범은 코리 알리 무함마드(39)로 밝혀졌다. 그는 모두 16발을 쏜 뒤에 경찰에 투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NN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무함마드는 경찰이 출동하자 갑자기 땅에 엎드려 투항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 프레즈노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이 테러리즘과 연결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 하다"면서 "하지만 인종혐오에 따른 무차별 총격사건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무함마드는 페이스북에 '블랙 예수'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으며, 백인과 현 정부에 대해 혐오감을 드러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