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이민당국 "자수한 북한인 불법체류자 300여 명 곧 송환"

2017-04-19 09:0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가 현지에 불법 체류하고 있던 북한인 296명이 이민당국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돼 곧 북한으로 송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채널뉴스아시아 등 현지 언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리 말레이시아 이민국 국장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자수 시한으로 잡았던 18일 현재 단속을 피해 잠적했던 북한 근로자 117명 중 113명이 자수하는 등 296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보르네오 섬 북서부 사라왁 주의 건설현장과 탄광 등에서 일하던 근로자들로 파악됐다.

이민 당국은 북한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를 계기로 사라왁 주의 북한 근로자 대다수가 불법 체류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잠적하면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에는 귀국용 편도 항공편 제공 등의 조건을 걸고 잠적한 북한 근로자들에게 1주일 내에 전원 자수하라고 경고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