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고속열차·화물열차' 시험운행 시작

2017-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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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차체 제작 마치고 부품 생산 착수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층 고속열차와 화물열차가 올해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한국형 2층 고속열차가 오는 8월쯤 제작 완료돼 하반기 중 시험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2층 고속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은 이미 차체 제작을 마치고 부품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제작이 완료되면 철도기술연구소가 시험계측과 주행 안전성을 평가한 뒤, 코레일은 연말까지 KTX 산천에 2층 열차를 연결,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시험운행 등이 문제 없이 끝날 경우, 2층 고속열차는 60여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20203년쯤 실제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층 화물열차는 이르면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철도기술연구원과 코레일, CJ대한통운은 최근 부산 신항역 컨테이너 야드에서 '고용량 이단(2단) 적재 화물열차' 운행 시연회를 열었다.

2층 화물열차 1량에는 컨테이너 총 6TEU를 올릴 수 있으며, 시속 120㎞에 85t의 무게를 견디도록 제작됐다.

철도연의 한 관계자는 "올해까지 이단 적재 화물열차의 시험운행을 마치고 상용화를 본격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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