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달 미국 셰일오일 생산증가 예측에 하락…WTI 0.5%↓

2017-04-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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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다음달 미국의 셰일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센트(0.5%) 내린 배럴당 52.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1일만에 최저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8센트(0.51%) 내린 배럴당 55.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한때 54.76 달러까지 떨어진 적이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7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셰일오일 5월 생산량은 하루 평균 519만 배럴(bpd)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월과 비교해 12만 4000bpd 늘어난 것이며, 최근 2년 동안 달별로는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최근 금융회사들이 셰일 오일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세계 주요 산유국들은 감산을 단행한 시점에서 미국 내 원유생산이 지속적인 증가를 하면서 앞으로 주요 산유국가인 OPEC국들 간의 생산량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달러화 하락과 영국 조기총선,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0달러(0.2%) 오른 온스당 1,294.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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