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정부 "英 조기총선이 브렉시트 협상 예측 가능성 높여주길"

2017-04-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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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의 지그마어 가브리엘 외교부 장관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요청한 조기총선 시행이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의 명료함과 예측 가능성을 보다 높여 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부총리를 겸하는 가브리엘 장관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내놓은 성명을 통해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예측 가능성과 신뢰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가브리엘 장관은 "불확실성은 유럽과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에 전혀 유익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조기총선이 영국이 EU와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명료함과 예측 가능성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를 마치고서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하원은 이에 따라 19일 조기총선 요청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uni@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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