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닷컴 등 외신들은 18일 매킬로이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인 22일 아일랜드의 애시포드 성(城)에서 약혼녀인 에리카 스톨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골프가 큐피드 화살 역할을 했다. 매킬로이는 2012년 라이더컵 대회 중 신부 스톨을 만났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직원이었던 스톨은 매킬로이가 싱글매치 시작 시간을 착각해 경기를 놓칠 뻔한 것을 바로 잡아줬고, 이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 여행 중에 약혼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애쉬포드 성은 1952년 존 웨인이 출연한 영화 ‘말 없는 사나이(Quiet Man)’의 배경이 된 곳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유명인이 이 성에 머물렀다. 매킬로이가 결혼식 초대 손님들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밴드 원 디렉션의 멤버 나일 호런, 톱가수 에드 시런 등 많은 유명인들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에 결혼하게 된 매킬로이는 오는 5월 1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