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무겁지 않고 즐길 작품"…'맨투맨', 박해진X박성웅의 유쾌한 첩보 드라마가 온다

2017-04-19 00:01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뻔하지 않은 첩보물이 안방극장에 온다. 박해진과 박성웅의 심상찮은 브로맨스가 기대되는 ‘맨투맨’이 100% 사전 제작을 마치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 연출 이창민 / 제작 드라마 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작발표회에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창민 PD와 김원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는 “보시는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회사 옮기고 처음하는 작품이라 더욱 최선을 다했다”고 인사했다.

김원석 작가 역시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즐겁고 유쾌해서 즐겁다. 재밌게 봐달라”고 소개했다.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이 인기리에 종영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을 터. 이창민 PD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오히려 그 시간대에 드라마가 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 같아서 그 지점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한다. 굉장히 부럽다”면서도 “제 입장에서는 도봉순과는 다른 드마라기 때문에 색다른 맛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첩보라고 홍보가 나갔는데 오히려 코믹과 멜로에 첩보라는 포장지를 씌웠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오히려 병맛에 더 가까운 드라마다. 편안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극중 국정원 요원으로 신상정보가 노출된 화이트 요원, 비노출인 블랙 요원보다 더 깊숙이 숨겨진 고스트 요원 김설우를 연기하는 박해진은 ‘맨투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며 “김원석 작가님의 대본을 봤고, 굉장히 재밌고 유쾌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제작 드라마가 최근에 성적이 안 좋을 걸 알고 있지만 우리가 깨보도록 하겠다”며 사전 제작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미지 확대
박성웅, 박해진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성웅, 박해진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드가이 한류스타, 캡틴 아이언 시리즈의 아시아 빌런 ‘다크데스 스콜피온’ 한류스타 여운광 역을 연기하게 된 박성웅을 선택하게 된 이 PD는 “박성웅 형과 두 번째 작품이다. 같은 배우를 두 번 하지 않는 편인데, 하다보니 이 역할에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도 박성웅이라는 사람이하면 굳이 연기를 하지 않아도 이런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성웅 형이 갖고 있는 유머가 있었다. 또 박해진과 함께 섰을 때 그림적으로 투샷의 느낌이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어서,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박성웅이 그린 여운광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갖고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이번에 같이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또 다른 도전이라 봤다”고 말했고, “연정훈의 경우 전작이 쎈 악역이었는데 이번엔 좀 새로운 악역을 해보고 싶더라. 다행히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으로 “대사가 많은 역할”을 했다는 박성웅은 “이렇게 대사가 많은 건 처음이었다. 말이 너무 많아서 김원석 작가가 원망스러웠다”며 “발랄하고 얄미운 캐릭터다 거기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밝혔다.

박해진과 박성웅 사이에서 삼각구도를 펼칠 김민정은 여운광의 1호팬으로 빠순이 출신 츄잉엔터 매니저 실장 차도하 역을 맡게 된다.

김민정은 “뻔하게 예뻐보이고 싶지 않았다. 연기적인 부분은 여태껏 했던 연기 중에서 가장 가볍고 재밌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좀 더 감정선이 깊고 그런 부분이 좀 더 익숙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성웅오빠와 (박)해진이와 모두 함께하는 배우들과 좋은 호흡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전했다.

여기에 비밀스러움을 가진 악역으로 재벌3세 송산그룹 사장 모승재를 연기하게 될 연정훈은 “미스테리한 부분도 섞여있고, 무섭지만 겉으로는 밝아 보이려는 여러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석 작가는 “모든 분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주셨다. 저도 재밌게 봤다”며 “실제로 봐주시는 분들도 즐겁고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가 입장에서는 세 가지만 신경 썼다. 재밌는 것, 웃긴 것, 멋진 것”이라며 “이것만 생각하시고 시청하시면 될 것”이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맨투맨’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이미지 확대
'맨투맨' 출연진 (김민정-연정훈-채정안-정만식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맨투맨' 출연진 (김민정-연정훈-채정안-정만식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