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유토빌건설-中광채그룹, 삼부토건 인수전 출사표

2017-04-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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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구성해 법원에 인수의향서 제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신일유토빌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삼부토건 인수전에 뛰어든다.

신일유토빌건설은 중국 국영투자금융기업인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부토건 회생법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일유토빌건설 관계자는 "광채그룹과 리비아 재건사업을 준비하면서 리비아 정부와 광채그룹 요청에 따라 토목에 강점인 건설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최근 삼부토건을 인수대상으로 낙점하고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일유토빌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부토건 인수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한 중국 광채그룹은 1994년 중국공산당 총서기 호요방에 의해 설립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400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국 국영 금융투자회사다. 

신일유토빌은 연내 삼부토건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약 30억달러 규모 리비아 재건사업과 아시아 등지에서 토목 및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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