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교류복합지구 친환경인증 추진

2017-04-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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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단체인 USGBC와 국제교류복합지구 친환경인증 관련 업무협약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17일 친환경인증 LEED의 운영·관리협회인 USGBC와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지역범위 친환경 인증 획득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LEE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녹색 건물 및 지역범위 인증제도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MICE)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로 제시하고, 친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LEED지역범위 인증을 선정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범위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개별건물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친환경계획을 지역·지구, 도시로 확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환경보존 및 무분별한 도시의 확산방지 △보행자 중심의 건강하고 살기 좋은 주변환경 △지속가능한 재료의 사용 △에너지 및 물 사용을 줄이는 건물과 인프라의 설계 △지역환경을 고려한 설계 등이 적용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도시(IBD)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LEED 지역범위 인증인 ND(Neighborhood Development)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계획에서부터 설계 및 공사 등 사업추진 전반의 친환경인증 및 성능유지를 위해 USGBC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세계적인 친환경 업무지구로서 국제적인 기준의 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친환경 도시에 대한 목표를 시민과 공유하면서 국제적인 홍보 및 국제기구·기관·기업 유치 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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