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50대를 운영한다.
시는 광명동굴에서 17일 관광택시 출범식을 열고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 줄 ‘관광택시’의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광명시 관광택시’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광명시 콜택시 번호인 광명씨티콜로 전화해 원하는 시간과 차량 종류를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5인승 중형 택시와 9인승 대형 택시가 있으며, 요금은 중형 택시는 기본요금 30분에 1만 원이고, 대형 택시는 기본요금 30분에 1만 5천원이다.
시는 지난 2월 시내 택시를 대상으로 관광택시를 공개모집했고 50대 모집에 66대가 신청할 정도로 택시기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시는 이들을 대상은 무사고경력, 자원봉사 실적, 차량 구입연도 등을 심사해 관광택시를 선정했다.
3월에는 관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선정된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지 문화해설, 사진 찍는 요령, 영어, 친절서비스 등 관광객 응대에 필요한 소양 교육도 진행했다.
시는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해설사 교육에 관광택시 기사들을 참여하게 해 관광택시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관광택시는 순환형 투어버스와 함께 관광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해 관광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광명시가 문화·관광 도시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구축하고,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