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인 도안 티 흐엉(오른쪽)이 경찰과 함께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팡 소재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검찰이 지난달 1일 관할 세팡 법원에서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피고인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이날 진행될 예정이다. 피고인들은 현재 변호인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형법에 따라 사형에 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