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에 항공 모함을 배치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 대한 대응 방식에 군사력을 포함한 '추가 옵션'이 남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북 대응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같은 날 방송된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한반도 인근에 '무적 함대'를 파견했다"며 항공모함 배치 조치를 설명했다. 또 "북한에 대한 대응 방식에는 군사력 행사를 포함한 '모든 옵션'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최근 몇 개월 동안 환율을 조작하지 않은 만큼 당장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