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지자체, '제4차 전국 ICT․SW융합 정책협의회' 개최

2017-04-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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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미래부에서 전국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차 전국 ICT·SW융합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ICT·SW융합 정책협의회'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미래부-지자체 간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7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조성(부산, 인천, 경기, 경북, 전북, 대전, 광주·전남), 조선해양 ICT융합(울산) 등 대형 SW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미래부는 2017년도 ICT․SW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2016년 지역SW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했으며, 지역의 문화재 등 문화유산을 ICT와 융합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 등 ‘디지털콘텐츠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또한, 각 지자체는 지역별 전략산업과 ICT융합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 예정인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조성되는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관광, 스포츠산업 활성화방안을, 전라북도는 지역 특화산업인 농생명 분야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농생명 농장 구축방안을, 경상남도는 지역 주력 산업인 기계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계제조 산업 공정과정 환경 고도화방안 등을 제안했다.

지자체와 지역 ICT 진흥기관들의 다양한 제안에 대해 미래부는 'K-ICT 전략'과 'SW중심사회 실천 전략'의 지역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창출된 다양한 융합 성공사례와 지역 우수 SW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올해 SW 주간행사 시 지역 SW사업 우수사례 전시회와 R&D 성과보고회, 그리고 지역 전문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콘텐츠 펀드 지역순회 설명회도 강화해 권역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콘텐츠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진입에 따라 지역의 전통산업과 지능정보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부는 지자체에서 제시한 소중한 의견들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전국 ICT·SW융합 정책협의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과의 소통을 더욱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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