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수협중앙회, NH농협은행 등 7개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조류박람회는 지난 2014년 첫 박람회보다 행사 내용과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육상과 해상에 조성된 지구 환경관과 해조류 이해관, 바닷말 체험장 등에서는 해조류 실물 전시와 해양생태계를 재현해 다양한 해조 생태와 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비즈니스형 박람회를 표방한 참여관에는 국내 78개사의 해조류 관련 업체가 입점한다. 국내 150여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조류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김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김 생산 어업인, 단체 등 1300여명이 참여하는 제6회 김의 날 행사가 18일부터 2일간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해조류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움도 준비됐다. 10여 개 나라의 저명한 석학들이 초빙돼 기술교류와 함께 국제적 협력관계 토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개막식 해상불꽃쇼와 인기 아이돌그룹 공연, 주말에 바닷말 댄싱 페스티벌과 해외 민속팀 공연, 어린이날 해조 건강 김밥 만들기와 어린이 뮤지컬, 폐막식 대북공연 퍼포먼스 등 특정일과 주말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