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를 높이기 위해 '2017년도 해외인재 스카우팅사업', '해외ICT전문인력 활용촉진사업' 지원대상 모집공고를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인재 스카우팅사업'은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우수인재를 국내 ICT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에 유치‧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기업과 대학이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한 경우, 해외인재 1인당 연 2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5년간 지원하게 된다.
또 '해외ICT전문인력활용촉진' 사업은 국내에 재학 중인 외국인 석․박사급 우수 유학생을 ICT 중소기업 및 대학에 유치·지원하는사업으로, 신청 기업이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신청한 경우, 과제당 연 1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142명의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을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신규특허 12건 출원, SCI논문 13편 출간 등 산학협력 연구의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 해외우수인재 유치·지원 사업은 ICT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운영제도를 개선해 4차 산업혁명시대 ICT 환경변화에 발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인재스카우팅'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 관련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할 경우 우대하고, 해외인재가 80%이상의 기간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복무기준을 마련해 시행된다.
또 '해외ICT전문인력활용촉진'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연수 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고, 참여인력의 구성 비율 기준을 개선해 추진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해외 우수인재 및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지원을 통해 국내 ICT 중소·중견 기업 및 대학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역량 강화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