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지난 7일 세월호 육상거치가 작업 중인 목포 신항을 찾아 미수습자·유가족을 위로하고 하루속히 미수습자들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했다.
의원들은 지난달에 이어 벌써 3번째 목포 신항을 방문했다. 이는 최근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빠른 육상거치를 위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미수습자 가족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조금이라도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가족들을 만나기 앞서 의원들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를 만나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무엇보다 세월호 유실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미수습자 수색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현장수습본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진도 팽목항에서 목포 신항으로 이전된 시설물을 둘러보는 등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특히, 국민의 아픔이자 안산시 아픔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산시 측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미수습자 수습, 가족지원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민근 의장은 “지금까지 고통을 이겨내신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9명의 미수습자 수습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유실물 방지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함께 애쓸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