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참신한 아이디어와 발랄한 감각으로 영상물 등급분류 알리미 역할을 할 '대학생 정책모니터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숙)은 지난 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2017 대학생 정책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모니터단 20명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대학생 정책모니터단'은 부산지역 대학교에 재학생, 휴학생으로 구성됐다. 전공에 관계없이 영화를 좋아하고 영상물 등급분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 위주로 선발됐다. 특히 단편영화 공모전에 당선됐거나 온라인에서 영화비평, 체험기로 눈길을 끌었던 이력의 소유자도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 정책모니터단은 11월까지 8개월간 영등위의 정책과 영화 등급분류에 반영할 의견을 제안하고, 개개인의 특성과 장기를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온, 오프라인에서 영화 모니터링, 영등위의 각종 활동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영등위에서 대외홍보활동을 진행할 때, 젊은 층의 시각에서 느낀 점을 전달하고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영등위 관계자는 "지난해 대학생 정책모니터단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인해 등급분류가 젊은 층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제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됐다"며 "올해에도 다재다능한 대학생들이 모인 만큼, 통하는 등급분류, 공정한 등급분류를 위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