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0에 반기문 팬클럽,안철수 지지 선언“반 총장과 협력해 위기 극복할 수 있을 것”

2017-04-09 18:44
  • 글자크기 설정

대선 D-30에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지지 선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임원진이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17.4.9 kane@yna.co.kr/2017-04-09 14:36:2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선 D-30인 9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모임이 국민의당 안철수 지지 선언을 했다.

반기문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 일동은 대선 D-30인 9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지지 선언에 대해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은 반기문 유엔총장의 중도대통합 새정치를 계승할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며 “2017년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비상적인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럼에도 외교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제를 실현해야 할 차기 정부의 임무를 생각할 때 매우 중대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국가 장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만 일삼았던 정치 적폐들이 만든 결과이다. 즉, ‘산업화 친박진영’과 ‘민주화 친문집단’으로 나뉘어 패권싸움으로 지새던 과거형 두 집단이 만들어낸 국가적 위기상황이다”라며 “이번에 치러지는 대선에서조차 ‘산업화 친박’과 ‘민주화 친문’이라는 과거집단들의 패권싸움으로 결론이 난다면, 대한민국의 장래는 암울하기 그지없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또 다른 적폐집단이 국가를 지배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미래로 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화, 그리고 평화통일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하며 미래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드리운 망국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미 국제적으로 뒤쳐진 4차 산업혁명과 국가 대개혁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 북한 핵 문제 등 동북아의 외교 안보적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적 통일을 완수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착시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미래 희망은 미래 세력을 통해 실현될 수밖에 없다.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은 뒤로 물러서고, 벤처산업을 이끌었던 세력, 글로벌화를 이룩했던 새로운 세력이 정치전면에 나서야 한다. 그들이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반기문 유엔 총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희망을 만들어보려고 했던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의 주요 임원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안철수 후보’에게서 찾아보려고 한다. 밴처기업을 이끌어 봤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고, 반기문 총장과 협력하며 외교안보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화를 이끌어왔던 반기문 총장이 우리의 희망이었듯이, 밴처기업을 이끈 안철수 후보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한 달 후, 우리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안철수 후보에게서 찾을 것이다. 반기문 총장을 통해서 찾고자 했던 희망을, 안철수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통해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D-30에 이뤄진 반기문 지지모임의 안철수 지지 선언으로 보수층 유권자들의 안철수 지지 성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