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 세계 60개국 기자 광명동굴 둘러봐!

2017-04-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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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전 세계 60개국 현직 언론인 100여 명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을 찾았다. 이들은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추진 중인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광명시는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세계 60여 나라 기자단 100여 명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동굴레스토랑, 라스코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미디어로 보는 세계명화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압락 무툴(26·여·터키) 기자는 “동굴예술의전당에서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 쇼가 환상적이었으며, 동굴에 설치된 각종 콘텐츠들이 독특하고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양 시장은 KTX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대회 참가 기자들에게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한 뒤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양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시는 KTX광명역이 북한을 통과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과 영국까지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될 것을 꿈꾸며 추진하고 있다”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나라의 기자들은 특히 관심을 갖고 보도해 달라”고 당부해 참석한 언론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들 외국 언론인들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이 매우 흥미롭다면서 특히, 철도가 북한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양 시장은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남북관계가 개선돼 북한이 철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며 범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세계기자대회(한국기자협회 주최)에 참석한 이들 언론인들은 지난 3일부터 일주일 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결 과제와 세계 언론인 공조 방안’ 등에 관한 회의를 열고,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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