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홍콩 HSBC 본사 앞을 지나던 2층 트램이 선로를 벗어나면서 운전자를 포함, 14명이 부상했다고 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트램을 운전한 23세 남성을 체포했다. 홍콩의 대중 교통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수단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홍콩 지하철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작업자가 선로에 쓰러져 있는 2층 느램 내부를 들여다보는 모습. [사진=연합/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