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요코하마서 한일 은행권 수장들 첫 양자대면

2017-04-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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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과 일본의 은행권 수장들이 다음 달 간담회를 열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한일 양국의 은행권 수장들이 만나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들은 다음 달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야다마 다카시 전국은행협회장과 이모리 테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일본의 오야마다 전국은행협회장에게 제안, 오야마다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한국과 일본은행장들은 양국 외교가 경색된 가운데 모색할 수 있는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동안 일본이 발전하면서 쌓은 금융 노하우를 배우고, 일본은 핀테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발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에 만나는 건 아이스 브레이킹 차원이 크다"며 "꾸준히 만나다 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담회에 앞서 국내 5개 은행의 시중은행장과 하영구 회장은 4~7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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