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 4개월 연속 월 1만대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이어나간다.
현대차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대수가 16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30년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그랜저와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돼 연비, 정숙성, 주행성능을 잡았다”며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ℓ당 16㎞으로 기존 모델 대비 8% 연비 개선을 이뤘다.
트렁크 용량도 12ℓ 확대했다.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 하단에서 스페어 타이어 탑재하는 곳으로 옮기면서 총 용량 426ℓ로 골프백 4개, 보스턴백 2개는 충분히 들어간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현대차는 기본트림의 가격을 기존 대비 26만원 내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기본트림인 프리미엄이 3540만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기준)
안전 또한 놓치지 않도록 전 트림에서 현대스마트 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계약자 중 70% 이상이 현대스마트 센서 등 안전사양을 선택했다.
현대차는 품질 자신감으로 프리미엄 보장프로그램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가격보장 △차종교환 프로그램 △신차교환프로그램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현 중대형 총괄PM 이사는 “연비, 정숙함, 거주성, 합리적 가격을 고려한다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최선의 선택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전국 29개 시승센터와 주요거점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 기회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