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가 극과 극의 행보를 걷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 트윈스는 개막 4연승으로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유일하게 전승을 거둔 팀이다. 특히 투수진의 안정화로 초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위 그룹에는 우승후보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하며 올라있다. 특히 이대호가 복귀한 롯데와 지난해 최하위 kt의 약진이 눈에 띈다.
반면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올 시즌 유일하게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았고, 넥센은 현장 경험이 없는 운영팀장 출신 장정석 감독이 새로 맡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첫 승 신고를 못하고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초반 기상도로 아직 시즌 판도를 예상하긴 힘들다. 이제 4경기를 소화한 프로야구는 각 팀별로 14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